김제동: 윤아씨는.. 바닥에 이렇게 탕 (하고 내리쳐져서)
차라리 .. 죽는게 좋겠다... 이런 생각한 적은 없었어요?
김윤아 : 어...(생각하더니)
김윤아 : (조심스럽게) 넘어가도 될까요?
김제동 : 물론이죠~ 넘어가도 돼요.
김윤아 : 제가 넘어가고 싶은 이유는, 제가 공식적으로 할 얘기가 아닌거 같아요.
왜냐면, 저는 일종의 '꿈을 이룬 사람' 이에요.
전 어릴때 음악을 하는 사람이 되는게 꿈이었거든요?
감히 제가 가수라던지 대중 앞에 서는 일을 하게 되리라는 생각은 사실은 못했구요.
그냥 막연히 '노래를 만들고 계속 글을 쓰고 싶다.. '라는 소망이 있었어요
그런데 여러분의 호의에 힘입어서 , 다른 사람 신세를 지면서
저는 어쨌든 꿈을 이룬 사람이구요.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해요.